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 - 오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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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프로젝트 하는 이유

목차

소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름캠프 파이썬 백엔드과정 훈련생분들과 함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픈소스와 협업

오름캠프에서 멘토로 근무하면서 훈련생분들의 성장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떠오른 게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몇몇 훈련생분들과 orm-study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진행중입니다. (ORM(Object-Relational Mapping) 아닙니다. ORMCAMP 파이썬 장고 백엔드 훈련생분들과 만들어서 orm-study입니다.)

터미널에서 파이썬 퀴즈를 풀어볼 수 있는 CLI 프로그램입니다.

부트캠프에서 학습하다보면 배우고 공부해야할 기술들이 많아 스스로 학습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협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Github을 통해 Issue, PR 등을 사용하며 서로 소통하는 연습을 하고 더불어 git 사용에도 익숙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에 기여하며 협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개발공부를 하는 분들 중에 협업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분들을 생각보다 많이 봤습니다. 물론 부트캠프 과정 중에 팀프로젝트가 있지만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 학습과 성장

과거 대학 입시를 위해 준비하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모두가 수업시간 이외에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부트캠프도 비슷하게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개발자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부트캠프 수업시간 이외에도 학습하고 성장해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과 시간 이외에 orm-study에 python문제를 추가하면서 학습도 병행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Django과정이지만 python기본기가 좀 더 중요하니까요. 추가로 학습할 것과 파이썬으로 해결할 문제거리를 더 만들어 주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시도

부트캠프를 통해 이론 및 개념들 배우고 실습합니다. 그리고나서 개인프로젝트와 팀프로젝트를 진행하여 Github에 커밋 푸시하여 저장합니다. 지금같은 부트캠프 춘추전국시대에 어지간한 부트캠프를 수료한 사람들은 다 해보는 경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해서 수많은 부트캠프 출신 지원자들 중에 눈에 띄는 이력서 한 줄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효력이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만 열심히 노력해보면 도움은 되지 않을까요?

오픈소스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개발하며 버그도 찾고 디버깅도 하면서 분명, 성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TODO.md로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만든 라이브러리가 PyPi에 등록되고 Github에 컨트리뷰터에 프로필이 올라가는 것에 뿌듯해 하셨습니다. 동기부여에 효과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orm-study 컨트리뷰터들
orm-study 컨트리뷰터들

나의 성장

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부트캠프 멘토로 일하게 되면 개발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많이 하지 내가 개발은 잘 안하니까, '나도 개발을 좀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Typer를 이용해서 처음 CLI를 만들어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명에게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함께 하길 권유하고 방법을 설명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알려줘서 고맙다’ 같이 감사표현을 받았을 때 기분도 좋고 뿌듯함도 느낍니다. 그럴때마다 정말 훈련생분들이 잘 되도록 열심히 도와주고 싶어집니다. 뿌듯함을 느낄때마다 점점 인간적으로 내면의 성장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자신감도 뭔가 더 생기는 것 같구요.

언젠가 유명한 오픈소스에 컨트리뷰터가 되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오프소스 협업을 통해 훈련생들의 협업 능력을 길러주고 싶다.
  • 수업시간 이외에 추가적으로 학습할 거리들을 제공해주고 싶다.
  • 교육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 나도 함께 성장해서 같이 크고 싶다.

과거에 제가 훈련생으로 부트캠프에 참여하던 시절, 함께 하던 분의 권유로 프로젝트를 하며 그 주제로 primer 18기에 지원했고 최종까지가서 VC 투자자 미팅까지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걸 준비하면서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수업 이외에도 무엇인가 열심히 하면서 성장했던 경험이 좋았어서 지금 훈련생분들께도 비슷하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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